PROGRAM

루시드폴 퀸텟

LUCID FALL Quintet

기타를 품은 음유시인, 목소리 속에 마음을 담다.

루시드폴은 1993 19살의 나이로 제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후 홍대 인디씬에 잔잔한 바람을 몰고 왔던 그룹 '미선이'로 활동하며 투명한 감성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음악을 선사했다. 2001년 루시드 폴이란 이름으로 발매한 첫 솔로앨범 이후 <버스, 정류장> OST를 맡아 특유의 서정성 짙은 음악들로 영화음악가로서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서울대 공과대를 졸업한 루시드 폴은 음악 뿐 아니라 과학부문에서도 놀라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작성하고 발표한 논문으로 스위스 화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고 이어 2008년 스위스 로잔 공대 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했지만 그는 공학 대신 음악을 택하고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발매한 2009년 앨범 <레 미제라블>, 2011<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소박하지만 진솔하고 따스한 날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현대인에게 위로를 전하는 루시드폴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기타뿐만 아니라 아코디언, 비올라, 첼로, 플루트등의 다양한 악기를 동원하며 음악성 또한 인정받았다.

루시드폴은 음유시인이라는 수식어 답게 싱어송라이터라는 이름 뿐 아니라 작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자신의 노래가사를 모은 시집 <물고기 마음>, 자신이 존경하는 시인 마종기와 나눈 편지를 모은 두 권의 서간집 <아주 사적인, 긴 만남>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 그리고 온전한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담은 소설집 <무국적 요리> 브라질 뮤지션 겸 소설가 시쿠 부아르키의 장편소설 <부다페스트> 다비드 칼리의 <어쩌다 여왕님> 그리고 벤야민 좀머할더의 <책 읽는 유령 크니기> 등의 역자로서도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며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